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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시대 가능성....21세기 첫 오일쇼크 우려"
글 쓴 이 :  관리자 등록일 :  2005-09-06 10:15:00 |  조회수 : 2297
유가 100달러 시대 가능성 .. 21세기 첫 오일쇼크 우려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세계가 에너지 위기를 맞을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카트리나가 미국 석유 생산의 4분의1을 차지하는
멕시코만 일대를 휩쓸면서 이곳 정유시설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미 정유 생산량의 5%를 책임지고 있는 셰브론 등의 4개 정유시설이 최소 한달간 재가동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5일 보도했다.

실제 셰브론은 미시시피주 패스커굴라에 있는 미 최대 정유시설의 운영을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시설 가동을 재개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추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원유공급업체 페맥스는 한달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올리언스 남동쪽의 다른 3개 정유시설인 코노코필립스,페트롤레오스 드 베네수엘라,머피 오일 등도 전력 공급이 끊겨 한달이후에나 다시 가동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 연방 광물관리서비스(MMS)에 따르면 멕시코만에서 가동이 중단된 시설은 이들 4개를 포함, 전체의 68%에 이른다.

WSJ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을 인용,이같은 시설 피해로 세계 원유공급이 하루 150만배럴 정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휘발유 생산은 미국 수요량의 10%인 하루 100만배럴 정도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부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원유 부족 사태를 겪고 있던 일부 정유 시설이 정상 수준을 회복했지만 충분한 휘발유 생산은 향후 정유시설 복구에 달려있다고 WSJ는 전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로 접어들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카트리나가 엄습하기 전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는 비웃음을 샀으나 이젠 그렇게 무리한 전망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예전과는 달리 중동 산유국의 생산여력이 달리는데다 미국 등의 정유능력도 수요에 턱없이 모자라다는 게 이같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너지연구소의 빈센트 라우어만은 "어딘가에서 석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제유가 세자릿수 시대로 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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